Step 1. 사주 세우기
사주를 보려면 먼저 태어난 연·월·일·시를 간지(干支)로 변환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사주를 세운다'고 표현합니다.
1연주(年柱) 세우기
태어난 해를 육십갑자에 대입합니다. 단, 양력 1월 1일이 아니라 입춘(立春, 양력 2월 4일 전후)을 기준으로 해가 바뀝니다. 입춘 전에 태어났다면 전년도의 간지를 사용합니다.
2월주(月柱) 세우기
태어난 달을 절기 기준으로 변환합니다. 양력 월과 다르게, 사주의 월은 절기(입춘·경칩·청명…)가 바뀌는 시점을 기준으로 합니다. 월의 천간은 오호둔갑법(五虎遁甲法)으로 연간(年干)에 따라 결정됩니다.
3일주(日柱) 세우기
태어난 날의 간지를 만세력에서 찾습니다. 일주는 매일 하나씩 순환하는 육십갑자로, 직접 계산하기보다 만세력(萬歲曆)이나 온라인 도구를 활용합니다. 일주의 천간(일간)이 '나 자신'을 나타내므로 사주에서 가장 핵심적인 글자입니다.
4시주(時柱) 세우기
태어난 시간을 12지지 시간대에 대입합니다. 시의 천간은 오자둔갑법(五子遁甲法)으로 일간(日干)에 따라 결정됩니다. 태어난 시간을 모르면 시주 없이 세 기둥만으로도 기본적인 분석이 가능합니다.
📌 예시: 2002년 2월 4일 오후 1시 5분생
이 사주의 일간은 癸(계, 水)이므로, 이 사람의 본질적 성격은 수(水)의 특성 — 지혜롭고 유연하며 깊이 사고하는 유형입니다.
Step 2. 오행 분포 확인하기
사주가 세워지면 여덟 글자의 오행 분포를 확인합니다. 어떤 오행이 많고 어떤 오행이 적은지를 파악하는 것이 사주 해석의 첫 단추입니다.
📌 위 예시의 오행 분포
🌳 목(Wood): 寅(인), 卯(묘) → 비교적 많음
🔥 화(Fire): 午(오) → 보통
🏔️ 토(Earth): 己(기), 未(미) → 보통
⚔️ 금(Metal): 없음 → 부족
💧 수(Water): 壬(임)×2, 癸(계) → 많음
→ 금(金)이 없고 수(水)가 많은 사주. 지혜와 감성은 풍부하지만, 결단력과 실행력(금)을 보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Step 3. 일간(日干) 중심으로 해석하기
사주 해석의 핵심은 일간(日干)을 기준으로 다른 글자들의 관계를 보는 것입니다. 일간이 나 자신이라면, 나머지 글자들은 나를 둘러싼 환경·인연·사건을 나타냅니다.
십성(十星)의 기본 개념
일간과 다른 글자 사이의 오행 관계를 통해 십성(十星)이라는 것을 구합니다. 십성은 그 글자가 나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 비견·겁재(比肩·劫財): 나와 같은 오행 → 형제, 친구, 경쟁자
- 식신·상관(食神·傷官): 내가 낳는 오행 → 재능, 표현력, 자녀
- 정재·편재(正財·偏財): 내가 극하는 오행 → 재물, 아버지, 현실 능력
- 정관·편관(正官·偏官): 나를 극하는 오행 → 직업, 명예, 남편(여성)
- 정인·편인(正印·偏印): 나를 낳는 오행 → 학문, 어머니, 정신세계
Step 4. 대운(大運)과 세운(歲運)
사주가 타고난 운이라면, 대운(大運)과 세운(歲運)은 시간에 따라 변하는 운입니다.
대운(大運)
10년 단위로 바뀌는 큰 운의 흐름입니다. 사주의 월주를 기준으로 순행 또는 역행하며, 대운이 바뀌는 시기에 인생의 큰 전환점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운(歲運)
매년 돌아오는 그 해의 운입니다. 흔히 '올해의 띠'라고 하는 것이 세운의 지지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어 2025년은 을사(乙巳)년이므로, 을사의 오행이 개인의 사주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따라 한 해의 길흉이 달라집니다.
💡 사주의 핵심 원칙: 사주는 '정해진 운명'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기질과 시기별 에너지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좋은 시기에는 적극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내실을 다지는 지혜로운 삶의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Step 5. 사주 궁합 보기
사주 궁합은 두 사람의 사주를 비교하여 오행의 상생·상극 관계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 좋은 궁합: 서로의 부족한 오행을 보충해주는 관계. 예를 들어 수(水)가 많은 사람과 화(Fire)가 많은 사람은 서로를 균형 있게 만들어줍니다.
- 같은 오행이 많은 궁합: 공감대가 크지만, 부족한 부분도 같아서 함께 보완이 필요합니다.
- 상극 관계의 궁합: 갈등의 소지가 있지만, 적절한 긴장감이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四柱國緣에서는 이 원리를 확장하여, 개인의 사주와 나라·전공·직업 등의 오행 궁합까지 분석합니다. 부족한 오행을 보충해주는 나라에 가면 더 편안함을 느끼거나, 해당 오행이 강한 분야에서 자연스럽게 적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원리입니다.